2025.7.15. 화요일 | cccnews@kccc.org
샬롬~ 무더운 여름이 이어지더니 반가운 비와 함께 더위가 한풀 꺾였네요.
지난 한 달간 잘 지내셨죠? 여름수련회를 끝나고 돌아온 일상은 힘차게 돌아갑니다.
도시전도, 한반도 평화발걸음, 단기선교, A6 등 은혜 받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여름수련회는 끝났지만 끝나지 않은 은혜의 때, 끝나지 않아서 진짜 은혜다운 이야기를 함께 나눕니다.
샬롬!
사역현장 | 2025 CCC 여름수련회
Seize Your Season! 청년, 거룩한 부르심에 응답하다
“Seize Your Season”(전도서 12:1)을 주제로 한 2025 CCC 여름수련회가 4박 5일간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열렸어요(6.23~27)! “청년의 때에 창조주를 기억하라”는 주제 말씀처럼, 이번 수련회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청년대학생들의 헌신과 결단이 가득한 자리였어요. 한국 전역은 물론, 19개국에서 온 228명 해외 참가자와 교수선교회, 유학생, 새친구 등 총 1만 300여 명이 모여 그리스도의 계절을 함께 누렸는데요.
2025 CCC 여름수련회는 행사로 끝나지 않아요! 올여름 한국CCC는 28개국에 122개 팀, 1,753명의 단기선교사를 파송해요. 지난 겨울 단기선교까지 합하면, 총 3,391명, 이는 CCC 역사상 가장 많은 파송 인원이에요. STINT, A6 프로젝트, 장단기 선교를 통해 청년들은 세계 각지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어요. 또한 EXPLO7424 이후 진행한 도시전도 운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역 교회와 연합해 도시복음화를 위한 움직임도 계속되고 있어요. 전국 25개 지구가 130여 개 교회와 협력해 미자립교회 지원 사역, THE FOUR, GATEWAY, 어린이전도플 랫폼, 어린이에디, 코저너 등 지역 교회에 맞는 전도 훈련과 전도 실천을 통해 도시전도 운동을 펼쳤어요.
전도, 선교, 캠퍼스, 통일, 직장과 가정을 향한 하나님의 거룩한 부르심, 그 부르심을 향한 우리의 순종은 여름처럼 뜨겁게 타오르며, 다시 돌아오는 계절처럼 멈추지 않고 이어질 거예요! 끝났지만 끝나지 않은 은혜, 함께 되새겨 볼까요?
메시지 | Seize Your Season(박성민 목사)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 가깝기 전에” (전도서 12:1)
대학 생활은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시기가 아닌, 믿음으로 결단하고 도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돼야 합니다. 오늘 밤은 바로 그런 헌신을 다짐하는 밤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 각자를 향해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시며, 독생자까지 내어 주실 만큼 우리를 특별한 사랑으로 사랑하심을 확신합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과 계획을 바탕으로 우리는 꿈꾸는 자들이 돼야 하며, 지금부터 대학 생활을 하는 동안 몇 가지 중요한 가치를 경험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우리는 지속적인 가능성 사고를 가지고 모든 것에 도전해야 합니다. '안 된다.’는 부정적인 생각 대신, ‘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시선을 고정하십시오. 유명한 수학자 조지 댄치크(George Bernard Dantzig)의 일화처럼, 그는 아무도 풀지 못했던 난제를 ‘숙제’라고 믿고 며칠 밤낮을 새워 결국 풀어냈습니다. 그가 풀 수 없다고 단정했다면 결코 해내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믿음을 가지고 담대하게 도전해야 합니다.
인터뷰 | 이유성 순장(춘천지구 춘천교대 2년)
내 삶을 다채롭게 채워 준 사랑
여름수련회 둘째 날, CCC베이비로 대학에서 예수님을 영접한 춘천지구 이유성 순장이 간증을 위해 단상에 올랐다. 대학 입시로 많은 이가 겪었을 방황과 혼란을 그 역시 겪으며 ‘패배자’인 것 같은 깊은 절망을 경험했다. 하지만 좌절을 통해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영접했고, 예수님이 주시는 자유함으로 그녀는 예수님과 함께하는,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고등학교 3년 동안 제 인생의 목표는 오직 대학 입학이었어요. 수능이 끝났을 때,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했다는 사실은 단순한 실패가 아니라 삶 전체가 무너져 내리는 경험이었죠. 삶은 점점 회색빛으로 물들었고 ‘나는 실패자야.’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어요. 그런 저에게 대학교에 입학한 직후, 클래스미팅을 통해 하나님은 CCC를 처음 만나게 하셨어요. 이상하게도 CCC에 마음이 끌렸어요. 무언가 내 삶을 변화시켜 줄 새로운 동력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었는데 혹시 종교가 그 답이 될 수 있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도 있었어요. 설문지에 ‘예수님에 대해 궁금하다.’고 체크했고 순장님께 연락이 왔죠.
저는 더 이상 패배자가 아니에요. 남을 무시하며 미워하는 사람도 아니고,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사람이 됐어요. 받고 싶고, 흘려보내고 싶은 것. 하나님이 제게 부어주신 사랑이기에 이제는 제 삶의 방향이 되었고, 어디에서든 그 사랑을 흘려보내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저처럼 회색빛 인생을 살아가는 누군가가 하나님을 만나 다채로운 삶을 살아가길 바라요.
인터뷰 | 김주영 순장(원주지구 연세대 3년)
영혼을 어루만지는, 진짜 마음!
차가운 기계와 따뜻한 생명을 잇는 다리, 미세한 회로 속에서 거대한 세상을 움직이는 힘을 찾아내는 여정이라고 의공학에 대해 설명하는 김주영 순장. 진짜 전공은 순장인 것 같은, 내가 경험한 복음을 기도하고 있는 태신자에게 언젠가는 전해 주고 싶어 삶으로 준비하고 있는 사람, 영혼의 변화에 대해, 그 가능성의 설렘과 기대, 이 세상을 움직이는 진짜 힘에 대해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기울여 보자.
하나님을 의지할 힘조차 없던 그때, 엄마 순장님이 여름수련회에 가자고 권유했어요. 사람에 대한 신뢰가 깨져 있던 저는 계속 거절했죠. 그러나 순장님은 가등록 마지막 날까지 포기하지 않으셨고, 저는 순장님의 끈기에 이끌려 수련회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어요. 오랜 고민 끝에, 세상을 정리하기 전 하나님께 마지막으로 부르짖어 힘겨운 시간의 이유라도 들어 보자는 마음으로 수련회를 신청했어요.
큰 기대 없이 수련회장으로 향했지만, 첫날 저녁 기도회부터 마음이 변하기 시작했어요. 이전에는 아무리 매달려도 변화 없던 현실에 원망만 가득했어요. 하지만 죽음이 두려워 살려 달라고 외쳤고, 모든 죄를 고백하며 기도했어요. 기도할수록 차가웠던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어요. ‘나를 지으신 이가 하나님, 나를 부르신 이도 하나님’이라는 고백이 머리를 가득 채웠어요. 모든 것을 비워냈다는 마음과 함께 뜨거운 열기가 온몸을 감쌌어요.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경험 속에서 하나님이 저를 만나 주시고 무너진 마음을 만져 주심을 강력하게 느꼈어요. 예수님을 영접한 기쁨에 모태신앙임에도 부끄러워 한 번도 외쳐 보지 못한 주님의 이름을 처음으로 마음껏 외쳤어요.
저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온전히 순종하는 삶을 살고 싶어요. 어떤 자리든 결국 일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며, 저는 그분의 지상명령을 성취하기 위해 보내진 존재임을 기억하며 모든 순간을 준비해 나갈 거예요.
선교현장 | I국, M시(바나바스, 유니스 선교사)
무슬림 땅을 하나님 사랑의 둥지로
캠퍼스 사역과 동시에 I국 지역 교회를 세우기 위해 교회학교를 섬기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한국에서 보던 지역 아동 센터를 교회 안에 세워, 아이들이 교회에 더 자주 오게 하고 아이들의 부모도 교회에 더 굳게 접붙임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지역 아동 센터의 이름은 ‘사랑의 둥지’입니다. 인도네시아어로는 ‘Sarang Kasih(사랑 까시)’라고 하는데, 흥미롭게도 ‘Sarang’은 한국어로는 ‘사랑’을, 인도네시아어로는 ‘둥지’를 뜻합니다. 그리고 ‘Kasih’는 ‘사랑’을 뜻합니다. 두 언어가 만나 ‘사랑의 둥지’라는 의미를 완성하게 됩니다. 이 이름에는 지역 아동 센터가 아이들에게 사랑의 둥지가 되어 영적, 정서적, 지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사랑의 터전이 되기를 바라는 우리의 소망이 담겨 있습니다.
뉴스 | 분단 80년, 국제CCC 대학생들 DMZ를 걷다
한국CCC NK사역부가 통일부 한반도통일미래센터와 함께 분단 80년을 맞아 국제 통일봉사단 ‘한반도 평화발걸음’을 진행했어요(6.27~29). 전쟁의 상흔이 짙게 남아 있는 DMZ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도를 심으며, 복음 통일의 초석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고 하는데요. 이번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해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대만, 영국, 나이지리아, 싱가포르 등 10여 개국에서 온 110여 명의 청년이 함께 걸었다고 합니다. 연천 DMZ 12코스를 도보 순례하며 “복된 한국을 위해 행진(Marching for a Blessed Korea)” (시편 33:12)하는 마음으로 힘찬 걸음을 내디뎠다고 하네요.
뉴스 | 교회와 함께, 지속가능한 도시전도
한국CCC는 여름수련회 이후 ‘민족의 입체적 구원에의 헌신’이라는 강령을 되새기며, 여름수련회가 끝난 후 곧바로 지속 가능한 도시전도를 교회와 함께 전국 25개 지역에서 1,600명 이상의 학생이 130개 교회와 연합해 복음 전파에 힘쓰고 있어요.
THE FOUR(굿즈), 4영리, 어린이 전도지(네모난 책), 어린이 양육교재(우리집에 놀러와) 등의 다양한 전도 도구를 가지고 나가는데, 도시전도 사역이 단순한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교회와의 깊은 협력을 통해 도시 복음화를 목표로 힘차게 나아간다고 하네요. 화이팅!!
뉴스 | CCC 교수선교회 전국대학교수선교연합회와 전국대학교수선교대회 개최
CCC 교수선교회와 전국대학교수선교연합회(이하 KUPM)가 함께 2025 제40주년 전국대학교수선교대회를 개최했어요(6.25~26).
서울대 평창캠퍼스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영성과 지성을 겸비한 기독 교수: AI 시대, 복음과 소명’이라는 주제로 열렸습니다. 특별히 1986년 고 김준곤 목사와 고 조용기 목사의 제안으로 시작한 전국대학교수 선교대회 40주년을 맞는 올해, CCC 교수선교회와 KUPM이 공동으로 주관하여 열려 더욱 특별한 시간이 됐어요.
200여 명의 기독 교수들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는 강용현 교수(CCC 대외협력위원장)가‘AI 시대 학원복음화를 위한 기독교수와 CEO의 역할과 소명’이라는 주제로, 김지연 약사(한국가족보건협회)가 ‘건전한 대학 생활: 마약 퇴치 및 자살 방지 캠퍼스 운동’이라는 주제로, 박명룡 목사(청주 서문성결교회)가 ‘다음 세대를 살리는 기독교 변증’이라는 주제로 각각 주제특강을 진행하고, CCC와 KUPM, 한국기독실업인회(CBMC)가 함께 선교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연합모델 세션을 진행했습니다.
뉴스 | 만남을 세우는 ‘데이팅 포트폴리오’
FamilyLife가 여름수련회에 ‘데이팅 포트폴리오’ 강의를 개설해 교제를 준비하는 3~4학년 순장 80명에게 뜻깊은 시간을 선사했어요! 3일의 교육 동안 3가지 세션, ‘Why dating? Marriage?’, ‘나를 알면 상대가 보이는 MBTI’, ‘데이팅 자신감 Level up!’ 강의를 통해 하나님이 만드신 가정의 비전과 결혼의 목적을 알고, 교제 상대를 만나기 전 나에 대한 이해를 더욱 높여 건강한 연애로 가는 디딤돌을 마련했어요.
자매 참가자 김예성 순장(한동대학교 4년)은 “평소 이성을 편안하게 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데이팅 포트폴리오 강의를 통해 가정의 비전과 결혼의 목적을 배우며, 나에 대해 전문적으로 알아가는 과정도 좋았는데 그 내용을 함께 모여 소그룹으로 나누는 게 정말 도움이 됐다. 자연스럽게 의견을 나누면서 그동안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을 깰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뉴스 | 2025 나사렛형제들 여름수련회 개최
여름수련회 기간,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2025 나사렛형제들 여름수련회’가 개최됐어요(6.26~27). 자녀를 포함해 약 200명의 나사렛형제들이 참석했으며, 지구별 리트릿, 저녁집회, 시니어 모임, 오전집회, 2030/4060 모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어요.
노지애 순장(성남지구 나사렛형제들)은 “졸업 후 10년이 넘었지만 세 자녀와 매년 여름수련회를 가는 이유는 이곳에 오면 은혜가 있기 때문이다. 하루하루 정신없이 살아갈 때 잊고 지내는 순장의 삶을 다시 기억하고, 우리 아이들도 앞으로 커서 순장의 삶을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했다.”라고 참가 소감을 전했어요.
책 광고 | 아! 예수원 (박대형 순장, 김천구미 나사렛형제들)
이 책은 저자가 만 3년 3개월(1997~2002년)을 예수원에 살면서 보고, 듣고, 경험하고, 느낀 점을 솔직하게 기록한 책이다. 전체 284면. 가격은 15,000원. 구매 의사가 있으신 분은 010 2345 8723으로 연락. 박대형 님의 블로그 참고
“호칭도 ‘OOO의원님’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없고 ‘의장님’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거의 없다. 그냥 평소대로 전부 ‘멜기세댁형제님’, ‘라헬자매님’, ‘아담형제님’, ‘보아스형제님’, ‘리브가자매님’, ‘사라자매님’, ‘바울형제님’ 이렇게 부르고 또 의회원들도 각자 맡은 일들이 다 있다. 그래서 보통 안건이 별로 없으면 30분이나 한 시간 정도면 의회가 끝나고 각자 맡은 자기 일터로 돌아간다. 어떤 때는 의회 끝나고 의장인 형제님이 음식물쓰레기를 짬장에 버리거나 화장실 청소하는 일을 하기도 한다. 우리나라 국회처럼 무단결석이나 지각 이런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간혹 1, 2분 늦는 경우는 어쩌다가 한 번 있고 5분 정도 늦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대화할 때는 항상 서로 존칭을 사용한다. 사적인 자리에서는 개인적인 친분이나 나이에 따라서 말을 편하게 하는 경우도 없지는 않지만 의회는 공적인 자리라 항상 서로 존칭을 사용하고 또 우리나라 국회처럼 상대의 말을 가로막거나 큰 소리를 지르거나 하는 일은 전혀 없다. 국회의원들이 청문회나 이런 자리에서 상대의 말을 가로막거나 또는 큰 소리 내는 것 보노라면 저렇게 하면 분명 오명은 남기겠다만 ‘저게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 맞나?’ 싶어서 씁쓸~할 때가 많다.” - 아! 예수원 내용 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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